
온가족 살인 사건 목격, PTSD로 고통받는 20대 알바女
9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트라우마에서 탈출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연이 소개되었어요. 이날 한 여성 출연자는 2년 전 겪은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놨는데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의 가게에서 일했는데, 어느 날 사장과 사모가 모두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을 마주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딸은 집으로 찾아갔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어요. 딸 앞에 드러난 것은 사장이 아내와 자녀 모두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상황이었죠.
현장을 직접 목격한 딸은 “너무 충격을 심하게 받아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다”며 “사람을 못 만나고 집에만 박혀있었다”고 고통을 호소했어요. 과거의 상처로 인해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였답니다.

아버지의 과도한 통제와 트라우마의 악순환
이날 출연자의 아버지는 딸의 연애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 고민이라고 털어놨어요. 아버지는 딸을 “내가 태어날 때부터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보호의 대상”이라며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고백했는데요.
특히 아내는 임신 중독으로 9개월 만에 수술해야 했고, 수술 동의서의 ‘산모나 아이가 잘못될 수 있다’는 문항 때문에 “너무 애틋한 딸을 흠 없이 키우려고 통제했다”고 설명했어요.
하지만 딸은 이 충격적인 트라우마를 겪은 후,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손마저 두려워하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트라우마 고백 후, 남자친구에게 받은 2차 상처
딸은 정신적 트라우마를 이기고 새 출발을 하기 위해 용기 내어 새로운 만남도 시도했어요. 소개팅한 날 트라우마를 고백했는데, 상대방은 응원을 해줬다고 해요.
그러나 상대방은 술만 마시면 돌변하면서 “그 약 언제까지 먹어야 하냐. 안 먹어도 되는데 네가 먹는 거 아니냐?”라고 비난을 퍼부었답니다. 이로 인해 딸은 “사람을 못 만나겠더라. 사람이 무서워졌다”며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불신이 심화되었음을 토로했어요.
김창옥은 “가족을 좋아하고, 며칠 전까지 웃으면서 가족 이야기를 한 사장이 가족을 그렇게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을 거다)”라며 사연자가 느낀 충격에 깊이 공감했어요. 그는 “불안의 진동을 잠재울 수 있는 건 긍정적 진동”이라며, 사랑, 신앙, 운동 등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답니다.